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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물가지표 하락에 “국민들 약간의 안도”

입력 | 2022-08-27 06:55:00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하락하며 물가 급등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진전이 확인되고 있다며 미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달 소득은 올랐고, 전반적인 물가는 하락했다”면서 “미국인들은 높은 물가로부터 약간의 안도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물가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는 올 여름 매일 하락해 10년 만에 가장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오늘 보고서는 개인 소득이 지난달에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수십 년 간 경제적 여유가 없이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을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계획은 아래로부터 위로, 또 중간층에서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7월 PCE 가격 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초기 미국이 거의 봉쇄됐던 2020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