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5일 오후 6시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시장님과 함께하는 톡톡 튀는 콘서트’ 행사에 참여해 음주를 하고 있다.(독자 제공)2022.8.27/뉴스1 ⓒ News1
전남 광양시청 소속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정인화 시장이 사고 당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건배사와 함께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27일 광양시청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6시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시장님과 함께하는 톡톡 튀는 콘서트’ 행사에 참여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노래 한 곡 해달라’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청 안팎에서는 시청 소속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사고 당일 수장의 이같은 행보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소속 공무원의 부인은 “남편이 과중한 업무량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이같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사전 일정이 계획돼 있어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들과 가볍게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뉴스1>은 정인화 시장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정과 민간구조선을 투입해 사흘째 일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