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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백정현, 한화전 4이닝 4실점…시즌 첫 승 또 좌절

입력 | 2022-08-27 20:11:00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의 첫 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백정현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스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 4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에서 6.00으로 올랐다.

팀이 0-4로 뒤진 5회초 교체된 백정현은 팀이 5회말 6-4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 위기는 벗어났다.

1회 1사 1, 2루서 김인환에 땅볼, 하주석에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볼넷 2개를 주며 흔들렸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백정현은 선두 마이크 터크먼과 박정현에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인환에 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하주석에도 좌중간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는 0-3으로 벌어졌다.

4회에도 백정현은 첫 타자 박상언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출발했다.

장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터크먼의 땅볼에 추가 실점했다.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오선진이 곧바로 홈에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박상언이 먼저 홈을 밟았다.

삼성은 5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백정현 대신 홍정우를 올렸다.

홍정우를 앞세워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은 5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6-4로 역전했다.

패전은 피했지만, 백정현은 시즌 18번째 등판에서도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백정현은 12패만 떠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최근 13연패 중이다.

최근에는 호투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14일 KT 위즈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고,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버티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