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의 첫 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백정현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스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 4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에서 6.00으로 올랐다.
팀이 0-4로 뒤진 5회초 교체된 백정현은 팀이 5회말 6-4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 위기는 벗어났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백정현은 선두 마이크 터크먼과 박정현에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인환에 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하주석에도 좌중간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는 0-3으로 벌어졌다.
4회에도 백정현은 첫 타자 박상언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출발했다.
삼성은 5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백정현 대신 홍정우를 올렸다.
홍정우를 앞세워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은 5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6-4로 역전했다.
패전은 피했지만, 백정현은 시즌 18번째 등판에서도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백정현은 12패만 떠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최근 13연패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