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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커져 잡음도 많은 손흥민, 승격팀 노팅엄 상대 마수걸이 골 도전

입력 | 2022-08-28 07:21:00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다시 도전한다.

토트넘은 29일 0시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토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2-23시즌 EPL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다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개막전(4-1 승)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경기를 했을 뿐이니 딱히 조바심을 낼 상황은 아니지만 앞선 시즌 기록이 워낙 좋았으니 상대적으로 부진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었다.

자연스럽게 그는 새 시즌 개막 이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첼시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2-2 무)에서도 상대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의 전담 마크로 애를 먹었다.

현재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아직 득점을 넣진 못했으나 울버햄튼과의 3라운드(1-0 승) 경기에서 한 차례 골대를 때리는 등 예열을 마쳤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토트넘은 해리 케인(2골), 데얀 쿨루셉스키(1골 1도움) 등을 앞세워 개막 후 2승1무(승점 7)로 선전하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포까지 터져준다면 토트넘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상대는 23년 만에 EPL로 승격한 노팅엄이다. 노팅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무난한 출발을 하고 있다.

토트넘이 노팅엄과 EPL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8-99시즌 이후 처음이다. 리그컵에서는 2014-15시즌 3라운드에서 맞붙어 당시 토트넘이 3-1로 이겼다.

노팅엄은 맨유에서 데려온 골키퍼 딘 헨더슨이 리그 최다인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이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헨더슨을 뚫어내야한다.

지난 시즌에도 특유의 몰아치기를 보여줬던 손흥민이 3전 4기 도전 속에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