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막을 올렸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지도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국민에게 뿌리 내릴 수 있는 민주당을 건설해낼 것”이라며 “새 지도부와 전 당원이 똘똘 뭉쳐서 하나로만 나간다면 우리는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민생을 지키는 당, 민주주의를 지키는 당,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3대 가치를 마음 속에 담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전 당원과 대의원이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힘을 합쳐서 전진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들은 작은 승리에 취해 끝없이 오만하더라도 매순간 우리는 국민 곁에서 국민의 체온을 느끼며 함꼐 해야할 것”이라며 “고칠 것은 고치고 계승할 것은 계승하며 우리 당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박용진 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앞선 권리당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8.22%(33만5917표), 박용진 후보가 21.78%(9만3535표)를 각각 기록했다.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이 후보 82.45%, 박 후보 17.55%였다.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당원 5%·국민 25%’ 방식으로 민주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는 전날까지 전당대회 절반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초반부터 친이재명계·비이재명계 구도로 흘러가며 차기 지도부의 ‘친명 일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 당선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최종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후보별로 ▲정청래 27.65%(23만2126표) ▲고민정 22.02%(18만4879표) ▲박찬대 13.10%(10만9983표) ▲장경태 12.39%(10만4054표) ▲서영교 11.57%(9만7137표) ▲송갑석 9.08%(7만6272표) ▲고영인 4.18%(3만5103표) 순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