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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시술 받다 세균 감염…양키스 채프먼, 황당 부상

입력 | 2022-08-28 14:52:00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4)이 황당한 사유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최근 문신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지난주 다리 부위에 문신을 받았는데 이후 통증에 시달렸다. 항생제 등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부상자 명단 등재로까지 이어졌다. 9월 둘째 주까지는 결장이 불가피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채프먼의 이탈이 장기적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면서 “문신은 개인 선택의 문제이고, 채프먼은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채프먼을 두둔했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106마일(약 171㎞)의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2016년부터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6승4패 3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36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는데, 올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 5월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구속 감소 등으로 고전했고, 결국 부상 복귀 이후에도 클레이 홈즈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줬다.

올 시즌 기록은 36경기 출전에 2승3패 1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