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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뒤에서 누운 채 ‘찰칵’…“학교가 엉망이 됐다” 비판 확산

입력 | 2022-08-28 19:43:00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 뒤에 누운 채 촬영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2초 분량의 이 영상은 26일 오후 한 SNS에 게시된 뒤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영상에서 남학생은 판서를 하는 교사 뒤에 누운채 스마트폰을 들고 아래에서 위로 촬영을 하고 있다. 교실에 같이 있던 학생들이 학생들이 재미있다며 웃는 소리도 담겨 있다.

영상이 확산되자 ‘학교가 엉망이 됐다’, ‘체벌이 부활돼야 한다’, ‘남교사였으면 저랬겠느가’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이 올려진 SNS 계정에는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등의 영상도 있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 이 영상 내용과 SNS에 올려진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교권 침해 등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