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이 중소기업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8일 ‘환율 상승의 중소기업 수출 영향과 정책과제’ 이슈리포트를 통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중소기업에는 수출 확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 가격은 높아지지만 해외 시장에서 국내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또 중기중앙회는 경기 침체 극복 방안으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를 주문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사업자와 하청업체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자동 반영하는 제도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수입 원자재를 중간재로 가공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