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초소형모듈원전(MMR)’ 건설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6일 미국 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인 USNC사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 실증 사업’의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소형모듈원전은 통상 300MWe(메가와트e) 발전 용량을 지니는 소형모듈원전보다 훨씬 작은 5MWe급 원전이다.
이 사업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6년 준공해 상업운전을 하는 게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계약으로 관련 설비와 냉각 시스템, 기자재 등을 공급한다”며 “MMR를 시작으로 다양한 소형모듈원전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