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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전역 후, 병장 때 이별 통보한 애인 찾으러 무작정 일본行”

입력 | 2022-08-29 00:06:00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탁재훈이 젊을 때 했던 무모한 행동을 이야기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이 옛날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내가 92년에 처음 일본에 갔다. 정장을 입고 갔다”며 추억 여행을 시작했다. 탁재훈은 89년에 입대, 92년에 전역했다. 탁재훈은 “그때는 군대가 3년이었다. 강원도 홍천에서 겨울을 4번 났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렇게 따지니 형한테 반말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놀랐다. 탁재훈은 강원도의 겨울이 너무 추워서 북극인 줄 알았다고 했다. 전역 후 26살이었던 탁재훈은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맨몸으로 일본에 갔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은 탁재훈이 병장일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탁재훈은 “아무렇지 않게 면회 와서 돌아갈 때 말하더라. 또 언제 올 거냐고 했더니 ‘이제 못 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전역 후 전 여자친구가 오사카에 유학을 갔다는 소문을 듣고 그 여자친구를 찾으러 일본에 간 거라고 한다. 김희철은 “낭만이 있다”며 감탄했다. 탁재훈은 당시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지는 못했는데, 몇 년 후 가수가 된 뒤에 공연을 위해 도쿄에 와서 그 여자친구를 생각했다. 공연을 끝내고 거리를 걷는데 그 많은 사람 사이에서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는 그 여자친구를 발견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어떻게 할지 고민했지만, 끝내 아는 척은 하지 못했다. 이상민은 “형 옆에도 여자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짓궂게 물었다. 탁재훈은 혼자 있었다고 발끈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