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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무득점’ 손흥민, 현지 매체 혹평 “자신이 못하고 있는 것 알아”

입력 | 2022-08-29 07:32: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보이며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 EPL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28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이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면서 손흥민의 주전 입지가 불안해졌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이 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과 교체된 후 도움을 기록한 히샬리송은 6.9점을 받았다.

이러한 손흥민의 부진에 영국 ‘BBC’는 “손흥민은 자신이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혹평했고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기며 부진을 꼬집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7주년을 기념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헨더슨에 슈팅이 막힌 것이 그의 낮은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평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