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EPL 4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9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고,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발 라인업 중 가장 낮은 평점 6,3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현지 언론 풋볼런던도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주며 “슛 기회를 놓쳤을 때, 낮은 자신감이 나타났다. 케인은 영웅이었고, 히샤를리송은 임팩트가 있었다. 손흥민은 빈약했다”고 요약했다.
히샤를리송은 교체로 들어가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그는 “만약 사위를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이었으면 한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라며 “득점이 없어 많이 괴로울 수 있지만 그는 여전히 내 축구 비전의 일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기회가 있다. 침착해야 하기에 스스로 신뢰해야 한다.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고 보탰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케인 역시 “손흥민이 아직 득점이 없어 좌절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