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 News1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현지시간 28일 오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22 MTV VMAs’) 본 시상식이 열렸다.
블랙핑크는 이날 2관왕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올해의 그룹’ 및 ‘베스트 K팝’(리사)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 중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리사)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리사는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상을 받았다. 이후 블랙핑크 멤버들과 무대에 오른 리사는 트로피를 들고 “이렇게 행복할수가”라며 “MTV VMAs에서 이렇게 행복한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솔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같이 함께 한 테디 오빠, YG, 서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라며 “또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 덕분이고, 이게 정말 무슨 일인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블랙핑크 멤버들도 축하의 제스처를 취했고, 리사는 “멤버들 너무 고맙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한국말로 말한 뒤, 다시 영어로 “오늘 다들 좋은 하루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자신의 모국인 태국의 말로 “코쿤캅”이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MTV VMAs에 초청 받은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곡 ‘핑크 베놈’ 무대도 펼쳤다. MC는 블랙핑크를 소개하면서 “K팝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한 뒤 “이들이 새로운 싱글 ‘핑크 베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블랙 크롭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블랙핑크의 모습이 보이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관객들 중에는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있는 이들도 있어 눈에 띄었다. 블랙핑크는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리사와 제니의 랩은 현지 팬들의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블랙핑크의 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현장에서 지켜보던 해외 아티스트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이렇게 처음 ‘MTV VMAs’을 받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정말 좋은 밤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번 “고맙다”라는 말을 전한 세븐틴은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뉴스1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비주얼 효과’,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올해의 그룹’ ‘송 오브 서머’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이날 MTV VMAs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 투 웰’로 ‘올해의 비디오’, 배드 버니가 ‘올해의 아티스트’, 아델의 ‘이지 온 미’가 ‘올해의 노래’,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가 ‘올해의 앨범’, 도브 카메론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