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기지에 있는 장병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며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기지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성주 사드 기지 장병들이 텐트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빨리 정상적 막사를 만들어줘야 하고 진출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금은) 헬기로 병력을 수송하고 유류를 수송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여부에 관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난 19일 구성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평가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성주 사드 기지 조기 정상화 추진을 목표로 상시 지상접근권 보장, 잔여 부지 공여를 거쳐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3월까지 조기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