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 호세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지난 2018년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설욕과 함께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부의 추는 일찍 기울어졌다. 스페인은 전반 12분 만에 마리아 가바로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2분 셀마 파랄루엘로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파랄루엘로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후반 2분 아마노의 한 골로 따라붙었지만 트로피의 주인을 바꾸지는 못했다.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가바로는 총 8골로 골든부트(득점왕)과 실버볼을 수상했다.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는 하마노 마이카(일본)가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