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사장 이승찬)이 605억 원 규모의 베트남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및 인프라 시설 조성 공사 1단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룡건설의 동남아시아 진출은 미얀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흥옌성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으로, 산업단지는 143ha(약 43만 평) 규모로 건설된다. 발주사는 ‘VTK(Vietnam Together Korea)’다. VTK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컨소시엄과 베트남 TDH Ecoland가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베트남 자력 진출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실제 착공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으나 착공식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11월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앞서 계룡건설은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