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KAIST에 140억 원을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주사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10개 계열사가 조성한 기부금은 롯데와 KAIST 간 산학 협력을 위한 연구 허브 건립에 활용된다. 연구개발(R&D)센터는 생명화학공학과,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가 운영하며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미래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들이 이뤄진다. R&D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바이오연료, 그린수소, 배터리 등 분야의 연구가 수행되며 롯데는 실험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디자인센터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등을 연구한다. 롯데 관계자는 “연구 성과는 협업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