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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도 아쉬운 1타차… 코르다와 공동 2위

입력 | 2022-08-30 03:00:00

LPGA CP 여자오픈 최종 18언더
올해 데뷔해 개인 최고성적 거둬
리토 우승… 안나린은 공동 6위에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LPGA투어 제공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우승자 폴라 리토(32·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1타 뒤져 넬리 코르다(24·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신인 안나린(26)과 함께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지만 1타 차 3위로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리토에게 우승을 내줬다. 2014년 투어에 데뷔한 리토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안나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많이 아쉽긴 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만족한다. 후반에 타수를 줄이면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혜진이 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리토가 1번홀(파4)을 시작으로 버디 5개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은 15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쳐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1015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공동 56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신인왕 포인트 선두 아타야 티띠꾼(19·태국·1075점)과의 격차를 60점으로 좁혔다. 최혜진은 “매주 만족하며 실력도 늘어간다고 느낀다. 남은 경기도 신인답고 당당하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세 차례 우승자인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17언더파 267타로 4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7)은 5위(16언더파 268타), 김세영(29)은 공동 9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