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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김보성 탈락에 충격→연합 제안한 사람은?…‘펜트하우스’

입력 | 2022-08-30 00:22:00


 ‘북한 남자’ 장명진이 변화를 예고했다.

3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믿어온 ‘절친’ 김보성의 탈락으로 충격에 빠진 장명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장명진은 김보성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한 입주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무효표를 던지며 김보성과의 ‘의리’를 지켰고, 김보성을 향해 “형님을 생각해서라도 살아남는 게 예의”라며 서바이벌에 대한 투지를 다졌다.

12살 때 탈북한 장명진은 “배급은 질색이다”며 서출구의 ‘공동분배’에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강요가 싫다”며 낸시랭의 강요에도 반감을 드러냈다. 북한과 유사한 체제에 대해서 항상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주문이 가능한 가장 저렴한 음식 찐 감자를 보며 그는 “(북한 생각이 나서) 감자를 지금까지 거의 안 먹었다”며 처절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매일같이 연합끼리의 강요, 배신이 이어졌고, 장명진은 서바이벌에서 고향을 떠올렸다.

장명진의 아버지는 한 차례 북한에서 탈출했다가 북송 뒤 재탈북했지만, 심각한 고문 후유증으로 결국 한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보성은 이처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장명진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려준, 서바이벌 속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오랜 생각 끝에 마침내 무언가를 결심한 장명진은 입주자 중 한 명에게 “제가 원하는 그림은… ○○님과 결승에서 붙는 것”이라며 연합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과연 장명진이 누구에게 이런 제안을 했는지, 그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