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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BTS콘서트 특수 노린 불공정행위 엄단할 것”

입력 | 2022-08-30 09:38:00


부산시는 30일 오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에 대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인 BTS의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공연 개최 예정지 일대 숙박료 대폭 인상 등 일부 특수를 노린 불공정 행위가 포착됐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분야별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해 불공정 행위의 근절과 함께 분야별 지원 대책의 조기 수립에 나섰다.

박 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관련 실·국과 구·군 뿐만 아니라 부산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석해 해당 분야에 대한 준비태세 전반을 점검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비한 교통대책, 안전대책과 숙박 등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면밀히 논의하고 대책수립에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번 BTS 콘서트의 공연명은 ‘BTS Yet To Come in BUSAN’이다. 신곡 ‘Yet To Come’ 발매 이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기다리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0만명 규모의 팬덤이 모일 예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아미(BTS팬덤)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처럼 BTS공연과 함께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로 품격있고 준비된 엑스포 개최도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이다.

박 시장은 “이번 BTS 공연은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치열해지고 있는 엑스포 유치경쟁에서 전 세계인에 부산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산의 도시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공정 상행위 등에 대해서는 지도점검과 계도 활동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근절을 위한 조치들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대책 중 중앙부처와 협업이 필요한 부분은 직접 코레일 등과 협의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