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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며 ‘전국노래자랑’ MC 결심”

입력 | 2022-08-30 10:02:00


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라이브 방송

김신영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전국노래자랑’ MC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방송인 김신영은 30일 오전 KBS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은 “MC 제안을 받고 많이 놀랐다”라면서 “제 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너는 ’가족 오락관‘과 전국노래자랑’을 안 나가서 아직 인기인이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어르신들이 맹목적으로 사랑해주는 프로그램들인데 내가 많이 출연하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전국노래자랑 MC가 된 것을) 할머니가 정말 뿌듯해 하시겠구나, 할머니 생각이 간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C 제안을 받고 내게 이런 복이 와도 되나? 싶었는데 제작진이 제안을 해주셨을 때는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신영 / 미디어랩시소 제공

김신영은 앞으로 어떻게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갈 것이냐는 물음에 ”송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많이 나와준 국민 여러분들이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기에 흡수돼서 배우는 것이 ‘전국노래자랑’의 MC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은 여러분의 호흡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국 팔도에 계신 많은 분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향토 색깔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서 열심히 성실함과 노력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KBS는 김신영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고(故) 송해의 뒤를 잇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의 자리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신영이 최초의 여성 MC로 낙점된 것.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뽐냈던 그는 오는 10월16일 방송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이끌어가며 전방위 활약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