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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실시간 교육 서비스 선보여

입력 | 2022-08-31 03:00:00

[고객 중심 경영]
KT




KT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결집해 초등생 대상 라이브 교육 서비스 ‘크루디’를 출시했다.

크루디는 그룹을 의미하는 ‘크루’와 학습을 뜻하는 ‘스터디’를 결합한 것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말한다. 크루디는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때 다른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업을 듣는 학생도 서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크루디는 AI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수업 중 발언이 적은 학생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거나, 자리 이탈이 잦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주의를 주는 방식 등이다. 또 학생마다 성격 유형 분석 정보를 참고해 성향이 맞는 선생님의 수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학부모에게는 실시간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등으로 자녀의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크루디에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 교육 전문기업과 협력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 논술 영역을 중심으로 창의, 융합 수업까지 선보였다. 앞으로 다른 교육 사업자와의 추가 제휴로 정규 교과 학습 과정도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화상 언어재활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언어발전소’와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언어훈련 교육 과정도 독점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주간지나 단행본 교재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KT는 크루디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정규 수업 서비스 결제 시 첫 달 이용료를 90% 할인하는 이벤트는 연말까지 한다.

박정호 KT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의 새로운 기준점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등 첨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교육 전문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