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경영] LG CNS
LG CNS는 디지털전환(DX)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1조1497억 원)과 영업이익(873억 원)을 올렸다.
LG CNS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페인포인트’(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는 DX사업모델의 혁신을 꼽았다.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 김홍근 최고고객책임자(부사장·사진)를 필두로 한 고객전담조직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고객전담조직을 별도로 둔 것은 LG CNS가 이례적이다. LG CNS는 제조,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500여 명 규모의 CAO 조직을 운영 중이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변화를 주도해 왔다. 올해 6월에는 AWS가 국가별로 클라우드 사업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에 주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얻었다.
LG CNS는 이 과정에서 고객과 약 두 달간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AI 과제 발굴 및 전략을 수립하는 ‘AI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막연하게 ‘AI를 도입해야겠다’는 수준인 고객의 생각을 체계화시키는 것이 AI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