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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연간 목표 수주액 70% 달성

입력 | 2022-08-31 03:00:00

[고객 중심 경영]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37억4700만 달러(약 5조530억 원) 규모의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더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 핵심 부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올 상반기(1∼6월) 수주액은 25억7000만 달러로 이미 연간 목표액의 70% 수준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현지 사업장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에선 임원급 현지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한다. 현지 완성차, 부품사와 긴밀하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차 업체인 미쓰비시, 마쓰다 출신의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현대모비스 일본 지사에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유럽 3명, 북미 3명, 중국 2명, 인도 1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현지 주요 완성차, 부품 업체 출신 입원급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현지 기술 지원 인력도 확대해 영업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프랑스에선 ‘테크쇼’를 열기도 했다.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 개발 임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부품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홍보관에 들어가면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POP’ 등을 실제 전시관에 온 것처럼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살펴볼 수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