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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 개발

입력 | 2022-08-31 03:00:00

[고객 중심 경영]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신속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한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유수의 ICT 플레이어들과 협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SK스퀘어, SK텔레콤과 함께 ‘SK ICT 3사 연합’을 구축하고 반도체, 5세대(5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의 1단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선두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미래를 위한 대단위 투자로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120조 원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팹 4기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틀을 깬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2월 데이터 저장 역할뿐 아니라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D램 단일 칩으로는 업계 최대 용량인 24Gb(기가비트) DDR5 제품의 샘플도 출하했다.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DDR5를 출시한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최대 용량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개발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올해 8월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SK하이닉스는 현존 세계 최고층인 238단 512G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