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가 30일 통화를 하고 빠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약 3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이 수석은 이 대표에게 ‘축 취임,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축하난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다. 약 20여분 간의 접견 이후 이 정무수석은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안 맞다, 유능한 당 대표와의 만남이라고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무수석은 직접적으로 영수회담이란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향후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독대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앞으로 조율해야 할 것 같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