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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변이’ 검사법 9월 시범도입…분석시간 3~4시간으로 단축

입력 | 2022-08-30 11:45:00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8.30/뉴스1


방역당국은 9월 1일부터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2.75 변이 전용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기존 분석으로 3~5일 소요되던 BA.2.75 확인이 3~4시간 이내로 단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적용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확정 검사로의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2.75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되던 변이다. 이전 변이와 매우 달라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루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8월 30일까지 총 102건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출건수는 적지만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감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