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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 보고관 “강제실종 범죄 행위, 북한에 존재”

입력 | 2022-08-30 14:37:00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강제실종은 많은 독재 정권에 의해 선호, 자행되는 범죄”라며 “우리는 이런 범죄 행위가 북한에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30일 북한인권시민연합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이날 ‘청년 활동가 북한 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 행사 영상 축사에서 “강제실종은 가장 흉악한 범죄”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 북한인권 단체 측의 강제실종 관련 행보에 대해 ‘한반도 내 인권 투쟁에 있어 매우 촉망되는 움직임“이라며 ”인식 개선,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위한 노력은 국제사회 속에서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단체 측은 ”북한 정부는 자의적 체포를 통해 정치범과 그 가족이 처벌되고, 이를 실종의 형태로 목격한 주민들은 공포 속에서 스스로 행동을 검열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정부는 한국전쟁 시기부터 1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민간인을 기획적으로 납치해 북한에 억류했다“며 ”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살몬 보고관은 8월29일~9월3일 방한 계기에 북한인권 단체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그는 8월29일 단체들을 만나 북한 관련 중대 인권 침해 관련 조사 요청 등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