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목걸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2.6.3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재산신고 내역에 빠졌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여한 것으로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순 대통령총무비서관에게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재산 신고에 보석류가 없다”고 했다. 이에 윤 비서관은 “그 부분에 대해선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운영위 회의 종료 후 전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추가로 설명했다고 한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