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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나온다

입력 | 2022-08-31 03:00:00

7월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프
신설대회 추천선수 자격으로 합류
김비오-서요섭-옥태훈 등 출전




7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에 나선다.

LX 챔피언십은 9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새로 창설됐다. 총상금은 6억 원, 우승상금은 1억2000만 원이다.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7년 발달장애 선수로는 처음으로 K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이승민은 이번 대회가 통산 20번째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올해는 6번째 대회다. 2018년 자신의 투어 첫 대회였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6월 SK텔레콤 오픈 등 두 차례 컷 통과했다. 두 대회 모두 6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컷 통과를 노리고 있는 이승민은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포기하지 않고 컷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비오(32)와 28일 끝난 군산CC오픈 우승자 서요섭(26), 21일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챔피언 옥태훈(24)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비오가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39) 이후 4년 만에 코리안투어 한 시즌 3승을 달성한다. 또 김비오는 현재 대상 포인트 4위, 상금 2위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과 포인트 1위 김민규(21)를 제치고 2개 부문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국가대표 조우영(21)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조우영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조우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이창우(30) 이후 약 8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 우승을 달성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