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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사찰음식… 뉴욕-시카고 홀렸다

입력 | 2022-08-31 03:00:00

수교 140주년 전통불교문화 소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25∼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제5회 한국전통불교문화와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뉴욕에 있는 원각사에서 여행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이어진 행사는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원각사 템플스테이는 발우공양과 선(禪) 체험 등 전통 불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지인 지광 스님은 차담에서 동남아시아 불교의 수행 방법과 선종, 화두선의 비교를 통해 한국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27, 28일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국 불교 사진전과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 활동, 여름 사찰음식 시식 프로그램,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이 이어졌다.

한국 불교 문화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하지권 작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지승원 산사 7곳,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 50여 점을 출품했다. 27일 시카고에서도 정관 스님이 준비한 ‘사찰음식 오찬’을 진행했다. 원경 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전통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는 평화로운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