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내 주한 미 2사단 예하 제2전투항공여단이 ‘하늘의 암살자’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그레이이글-ER(앞쪽)를 격납고 밖으로 꺼내 동아일보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주한미군이 그레이이글 운용부대와 기지 내부를 한국 언론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레이이글-ER는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뒤쪽)와 짝을 이뤄 정찰 및 표적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는 등 유·무인 합동작전(MUM-T)을 수행한다. 무인 공격기인 그레이이글-ER는 유사시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하고 적 지역의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평택=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