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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이정재·정우성, 토론토 이어 시체스영화제 동반 참석

입력 | 2022-08-31 09:38:00

‘헌트’ 포스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이정재와 정우성이 제55회 시체스영화제에 참석한다.

31일 배급사에 따르면 ‘헌트’의 감독과 배우를 맡은 이정재, 배우로 출연한 정우성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55회 시체스영화제까지 함께 참석한다.

앞서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호평을 불러 모은 ‘헌트’가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2022, 제55회 시체스영화제, 제36회 판타지 필름페스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55회 시체스영화제 참석까지 확정하며 전 세계 평단 및 영화 팬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두 사람이 참석하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헌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 부문에 초청돼 오는 9월15일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공식 상영 다음 날인 9월16일에는 GV 행사인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를 개최,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동반 출연한 ‘태양은 없다’부터 각자의 연출작인 ‘헌트’와 ‘보호자’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오는 10월6일부터 10월16일까지 스페인 시체스에서 열리는 제55회 시체스영화제에도 동반 참석한다.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행사다.

‘헌트’는 경쟁 부문 오르비타(Orbita) 섹션에 초청됐다. 오르비타 섹션은 스릴러, 액션, 블랙코미디 장르 영화들이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으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 투표로 최고 작품상을 선정하고 있다. 정우성은 ‘헌트’와 같은 부문에 초청된 영화 ‘보호자’의 감독으로서, 그리고 ‘헌트’ 배우로서 시체스영화제에 참석한다. 이처럼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따로, 또 ‘헌트’로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