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확진돼 화상 등을 통해 업무를 했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31일 격리 해제된다. 곧바로 대면 기자회견을 가질 방침이다.
31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로 복귀하고 대면 업무를 시작한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가지고 통일교와 집권 자민당과의 관계, 지난달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 등에 대한 생각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통일교와의 철저히 관계를 끊도록 당부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힐 전망이다.
이른바 ‘영감상법’ 피해자 구제 등에 대해서도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영감상법이란 영감이 있다고 주장해 사람들의 불안을 부추겨 상품을 부당하게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팔거나, 고액의 금전 등을 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아울러 추가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 완화, 앞으로의 코로나19 대책 등도 설명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핸 백신 접종 시작 시기 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면서 공저에서 요양(격리) 기간을 가졌다. 그는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