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소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공장들의 가동률이 낮아져 전국 각지에서 수소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28일 서울의 한 수소충전소 모습. 2022.8.28/뉴스1 ⓒ News1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광주 임암 등 9개로 수소충전소가 대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가·원자재 가격 급등한데 이어 수소 튜브트레일러(T/T) 운송비 등이 상승해 인상이 결정됐다.
수소충전소 소매 판매가격은 이번에 인상된 9개 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
현재 전국 충전소 수소 가격은 ㎏당 평균 8374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일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가스공사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소 가격 및 수급 관련 간담회를 수차례 갖고, 수소 공급가격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제 가스공사 수소유통센터장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수송용 충전 시장의 안정적 수소 공급 유도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