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산 도심 집회 구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민주노총 건설노조(이하 건설노조)가 9월1일 오후 수원·안산 지역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행진 경로 등에 대한 교통 통제를 통해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퇴근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노조는 임금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1일 전국 동시 총파업 대회를 열기로 했다. 수원·안산 집회도 이에 따른 것으로 약 1만명의 노동자가 참여한다.
안산은 경기중서부지부 소속 4000여명이 오후 2시 안산시청 앞 광장 집회 후 오후 3시부터 안산시청 광장을 출발, 광덕대로를 경유해 중앙역 입구까지 3.2km 구간을 오후 6시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관련 집회가 오후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진행되는 관계로, 도심권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원·안산시 도로전광판(V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및 자체 제작한 현수막·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단체와 집회·행진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운수업체 대상, 집회 시 교통혼잡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당일 집회와 관련 다양한 교통혼잡·통제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진 등 집회개최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한 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차량을 운행 할 경우 정체 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