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건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원만히 갖출 데 대한 당 정책을 받들고 자강도에서 강계시에 종합적인 약국을 새로 일떠세웠다”고 31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자강도 강계시에 ‘종합 약국’을 새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약국 건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보건 역량 강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보건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원만히 갖출 데 대한 당 정책을 받들고 자강도에서 강계시에 종합적인 약국을 새로 일떠세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노력과 설비 자재보장대책을 선행시켜 선편리, 선미학성의 원칙에서 설계가 최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약국 주변엔 녹지와 야외 휴식터, 불장식 등도 조성됐다고 한다.
특히 북한 당국은 지방의 보건역량 향상을 통해 어떤 보건위기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국가 방역능력 건설’에 나선 상황이다.
북한은 이번 약국을 건설하면서도 환자들에게 과학적인 보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 건설된 강계시 종합 약국엔 전문가 자격을 지닌 보건일꾼들이 선발 배치됐다. 또 의약품 취급의 위생 안전성 보장을 위해 △약품 판매구역과 △처방 구역 △대기 구역 △검사 구역 △제조 구역 △보관 구역 등으로 약국 건물 내부가 나뉘어 있다.
신문은 “판매 구역엔 고려약 매대와 신약 매대, 의료용 소모품 매대가 꾸려지고, 처방 구역엔 의사 상담실과 대기실이, 검사 구역엔 검사실과 분석실이, 제조 구역과 보관 구역엔 고려약 제조실과 약품 창고 등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