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어렵다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적분’이 어려웠으며 ‘확률과 통계’, ‘기하’가 상대적으로 앞선 시험들보다 쉬웠다고 판단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 역시 동일한 평가를 내놨다.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어려움의 정도가 비슷하다고 봤다.
남 소장은 “선택과목의 경우 공통과목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3개 과목 난도가 비슷했다고 봤다.
수험생들을 고민하게 만든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의 15번(수열), 22번(다항함수의 미분) 등 꼽혔다. 선택과목에서는 3개 과목 모두 30번이 주로 꼽혔으나 일부 업체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진학사는 고난도 문항으로 15번, 22번을 꼽았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최고난도)과 준킬러문항의 난이도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전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난이도가 급격히 바뀌지 않는다는 점은 학습 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평이하게 풀 수 있는 문항과 준킬러 문항 사이의 난이도 간극이 크게 출제됐다”며 “상위권 학생들과 하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 차이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