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이영하가 4회초 무사 1루에서 폭투로 키움 김혜성을 2루로 진루시킨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5)의 첫 공판 날짜가 잡혔다.
이영하는 오는 9월2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판에 참석한다.
31일 야구계 등에 따르면 이영하와 김대현(25·LG 트윈스)은 최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이영하와 김대현 모두 해당 사실을 강력 부인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올 초 A씨 측이 이들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면서 재점화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그리고 다음달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이 열린다.
이영하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3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첫 공판엔 나와 이영하 선수 모두 참석한다”고 말했다. 첫 공판에서는 의견서 제출, 검찰 증거 채택 여부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한 번의 공판만으로 최종 선고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여러 차례 공판을 거친 뒤 판결이 내려진다.
이영하는 현재도 A씨가 주장하는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선수가 혐의를 강력 부인하는 만큼 재판에서 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