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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장경상’ 유력 검토…보수 전략통

입력 | 2022-08-31 17:16:00


 대통령실이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 신임 정무1, 2 비서관 자리에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검토 중이다.

특히 정무 기획을 담당할 비서관으로는 장 국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장 국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략과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이 나온다.

여의도에서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제부로도 유명하다.

한 여권 관계자는 “장 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경선을 치를 때부터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합류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대통령실이 흔들리는 것을 보며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뉴시스와의 문자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사문제가 조심스럽다”면서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정무비서관 자리에는 정치인 출신 인물이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의도, 특히 야당과 소통이 능한 인물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직 여성 의원들 중 신보라·김현아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