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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류도 공룡처럼 멸망할 수도 있어”

입력 | 2022-08-31 17:46:00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백악기 공룡들에게 벌어졌던 대멸종이 현생 인류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룡의 멸종에 관해 쓴 BBC 기사의 링크를 트위터에 공유한 후,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머스크가 공유한 BBC의 기사는 제5차 대멸종에 관련한 기사로, 백악기 말에 지구에 떨어진 소행성이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등의 유명한 공룡들과 최근 새로 발견된, ‘지옥에서 온 닭’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비랍토르사우루스를 멸종시킨 것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머스크의 이러한 트윗에 대해 한 팔로워는 “대멸종은 5000만 년에서 1억 년 사이에 한 번씩 오는데, 지난 6500만 년은 너무나 평온했다.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서는 것도 꽤 괜찮은 이야기처럼 들린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주에 ‘지구 온난화는 과대평가 돼 있으며, 온난화보다는 저출산 문제가 훨씬 현실적인 위협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만이 해답이냐는 팔로워의 질문에, 머스크는 간단히 ‘그렇다’라고 답했다.

해당 트윗에 대해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던 와중,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데 개인 제트기를 타고 이동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약 75km로, 지역 통근열차인 ‘칼트레인’ 기준 불과 5개 정거장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