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으며 찜통더위가 이어진 30일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30/뉴스1
서울시는 지난 26일 개장한 ‘한강달빛야시장’이 추석명절을 앞둔 이번 주(9월2일~3일)는 임시휴장하고 9월 둘째 주부터는 금요일~토요일이 아닌 ‘토요일~일요일’에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또 9월까지만 현재 개최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야시장을 열고 10월부터는 접근성과 더 넓은 공간이 확보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전해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야시장 개최로 인한 교통혼잡·쓰레기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 운영을 위해 개최일정과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휴장 예정이었던 추석당일(10일)을 포함한 9월10일~11일에 추가로 야시장을 개장해 연휴기간에도 가족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과 더불어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9월 둘째 주 행사부터는 평일 퇴근시간과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 요일을 금요일~토요일에서 토요일~일요일로 전면 조정한다. 개장시간은 오후 5시~오후 10시로 동일하다.
개최장소는 9월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10월 행사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야시장 운영 기간동안 안전관리요원을 추가투입하고 교통, 청소, 안전대책은 강화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야시장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쾌적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내 11곳의 ‘쓰레기 중간집하장’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한편, 3년 만에 개장한 한강달빛야시장은 40여대의 푸드트럭과 60여개 판매부스가 참여하는 서울 대표 야간 행사로 서울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한강달빛야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청소,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