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과 계약을 완료한 사사 칼리아지치(왼쪽) (울버햄튼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의 경쟁자가 또 늘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VfB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사사 칼리아지치(오스트리아)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칼리아지치는 2m의 장신 공격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골 중 8골을 헤딩으로 넣었을 만큼 고공 플레이에 장점이 있다. 울버햄튼으로선 그동안 갖추지 못한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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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지치의 가세는 황희찬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황희찬은 새 시즌 등번호 11번을 받고 야심차게 출발, 개막전을 포함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는 경쟁에서 다소 밀리며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했다.
반면 경쟁자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이적생 곤살로 게데스가 제로톱까지 소화할 만큼 공격력에서 경쟁력을 보였고, 기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여기에 다니엘 포덴세도 매 경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이 포화 상태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은사였던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