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공유센터, 공유물품 대거 추가 대여료 최대 1만2000원… 홈피신청
서울 성동구가 ‘성동공유센터’ 공유물품에 94종 262개 물품을 추가해 총 265종 772개를 대여해줄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문을 연 성동공유센터는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보관하기 어려운 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줘 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전동드릴과 발전기 같은 공구 외에 최근 음향기기와 탁구대 등을 새로 구비했고 불법 촬영 카메라를 탐지하는 장비나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층 아파트의 유리창 외부를 편리하게 닦을 수 있는 ‘로봇창문닦이’도 최근 주민 의견을 받고 새로 구입했다. 로봇창문닦이의 경우 시중에서 10만 원대에 살 수 있지만 공유센터에서는 대여비용 2000원만 내면 빌려 쓸 수 있다. 지난해 성동구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성동공유센터 물품 중 △공구(31%) △캠핑물품(26%) △생활용품(26%) 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