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상 수상 관련해 초청” 수상자 5명중 3명은 초청 못받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부인 검건희 여사 등이 관련된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 5월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A 경위가 행안부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A 경위가 속한 수사팀은 윤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가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찰 관련 상을 받았기 때문에 (A 경위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A 경위 등 5명이 함께 상을 받았는데 수상자 중 3명은 초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상자 중 일부만 초청한 이유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