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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박혜미 더블더블… 삼성생명, 박신자컵 우승

입력 | 2022-09-01 03:00:00

결승서 우리은행에 80-51 승리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우리은행과의 결승전에서 80-51로 완승을 거두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19)이 14점 10리바운드, 박혜미(27)가 16점 11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수아(19)가 19점 4리바운드, 강유림(25)도 15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우리은행은 김은선(19)이 20점, 박다정(29)이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3점슛 성공률이 20.8%에 그쳤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KB스타즈가 BNK를 66-52로 꺾었다.

삼성생명 이해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8.3점, 7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1967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주역인 박신자 여사(81)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이 대회에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벤치멤버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올해는 6개 구단, 18세 이하 대표팀, 대학 선발팀, 대만 프로팀 케세이라이프 등 9개 팀이 참가했다. 케세이라이프는 5위 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86-67로 승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