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8위… 무관 선수중 최고 작년 우승대회 타이틀 방어 나서 “감각 많이 올라와… 우승도 기대”
올해 우승이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김수지(26·사진)가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김수지는 현재 상금 랭킹 8위(4억1626만 원)다. 상금 랭킹 1∼7위 모두 이번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이다. 김수지는 올해 우승만 없을 뿐 17번의 대회에서 딱 한 번만 컷 탈락하고 9번 톱10에 들었다.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5위, 평균 타수도 5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1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4위, 28일 막을 내린 한화클래식 공동 3위 등 최근 경기력은 상승세다. 김수지는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반적으로 대회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며 “상반기 성적은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은 만큼 하반기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지원(22)과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 시즌 2승의 조아연(22),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22) 등 KLPGA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