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가 뚜렷해졌지만 사망자 수는 연일 300명대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31일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6만 98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5만 2546명에 비해선 소폭 늘었지만, 20만 명 미만의 감소세는 유지됐다.
그러나 이날 신규 사망자는 338명으로, 전날(319명)보다도 많고 증가세가 뚜렷하다.
그런데 점차 사망자 수도 앞선 확진 추세를 따라가더니, 이제 감염세가 꺾였음에도 사망자는 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오사카의 사망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 28명 △가나가와 23명 △아이치 22명 △효고 17명 △사이타마 17명 △후쿠오카 17명 등 순으로 총 1도·2부·43현 행정구역 중 40곳에서 골고루 사망 발표가 나왔다.
확진자의 경우 △도쿄가 1만 54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 1만 3678명 △아이치 1만 2612명 △사이타마 8176명 △효고 8248명 △후쿠오카 7012명 △가나가와 6367명 등 순이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896만 7755명, 누적 사망자는 3만 9955명으로 늘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28일간 확진자 수는 일본이 565만 624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최근 28일간 확진자 수는 319만 4093명으로, 미국(275만 6923명)을 제치고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확진 기록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