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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에 “이란의 핵무기 획득 결코 허용 안 할 것”

입력 | 2022-09-01 07:44: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은 이스라엘에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란 핵 협상을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라피드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란의 핵 위협을 포함한 세계 및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핵협상 타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핵협상이 총선 전에 타결될 경우 야이르 라피드 총리를 야당의 벤야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때문에 라피드 총리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을 “나쁜 거래(bad deal)”라고 비판하는 등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적으로 미국이 2015년 핵합의를 복원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 7월 이스라엘 방문 때 양국간의 끊을 수 없는 유대감과 우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 몇 주 안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해상 경계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