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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회사,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 1조6000억원에 인수

입력 | 2022-09-01 10:16:00


 미국 투자회사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 AC밀란을 12억유로(약 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AC밀란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버드 캐피털이 12억유로(약 1조6000억원)에 구단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모회사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AC밀란은 1899년 창단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를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레드버드 캐피털 창립자인 게리 카디널은 “밀란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분명하다. 유럽 및 세계 축구 정상에서 밀란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재능 있는 선수, 코치 및 직원이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팬들이 이 역사적인 클럽의 놀라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해다.

레드버드 캐피털은 AC밀란 인수가 완료되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75억달러(약 10조1000억원)으로 늘어나며,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MLB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